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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코로나와 트럼프가 중국 SMIC에 쏘아올린 작은공이 차량용 반도체의 부족을 일으킨 이유와 정상화 시기

코로나와 트럼프가 중국 SMIC에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차량용 반도체의 부족을 일으킨 이유

 

현재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칩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폭스바겐은 유럽, 중국, 미국 공장 생산량에 차질이 생겼고, 도요타는 중국 공장 내에 일부 생산라인을 닫았으며, Fiar Chrysler Automobiles는 멕시코와 온타리오 공장을 임시 폐쇄했다고 합니다.

포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않다고 합니다.

 

이렇게 차량용 반도체 부족 대란이 벌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전 세계적인 코로나 유행

 

코로나라는 전 세계를 휩쓴 전염병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 발주물량을 대폭 삭감시켰다고 합니다.

 

이에 대응하여 반도체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대신에 PC나 노트북,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 생산라인을 대폭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의 예상과 다르게 자동차 판매량이 급 반등하면서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했지만, 이미 생산라인을 바꿔버린 반도체 업계에서 그 수요량에 대응하기에는 캐파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2. 전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중국 재제

2020년 9월에 중국 대표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SMIC에 트럼프는 미국 특허 기술이 10% 이상 녹아있는 소재나 부품, 장비들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막아버림으로써 반도체 칩 수급에 문제가 생겨버린 것입니다.

 

Infineon, NXP, Texas Instruments 및 Renesas Electronics와 같은 대표적인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는 원가절감을 위해 고 비용이 들어가는 최첨단 칩은 외주 처리하고, 보급형 차량용 반도체 칩은 구형 8인치 웨이퍼를 사용하여 생산합니다.

 

즉 구형 장비에 구형 기술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생산량을 늘리는 게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와 같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현상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브랜드 중에 고 마진의 고급 라인에 대한 생산을 최우선으로 두고, 저가 라인의 생산량을 줄이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차량용 반도체 수급 정상화는 언제쯤?

반도체 생산업체가 생산계획을 재 조정하는데 보통 걸리는 시간이 6~9개월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반도체 제조사가 자동차 반도체 칩을 공장에 생산 발주하고 완성제품이 자동차 제조사로 도달하는데 약 25주 걸린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는 2021년 10월 정도는 되어야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될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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