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 발생 이유와 향후 전망 그리고 미얀마에 진출한 주가에 타격받을 수 있는 국내 기업은?
- 미얀마 쿠데타 발생 배경과 이유
미얀바 군부대가 2021년 2월 1일을 기점으로 쿠데타를 일으켰고 수치 국가 고문, 윈 민 대통령 등을 포함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붙잡아 가두고, 1년간의 사실상 계엄령을 선포하였습니다.
미얀바 군부대가 언론을 통해 발표한 표면적인 이유는 "부정선거에 대항하고자 일으킨 쿠데타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사실 미얀마는 오래전 영국의 식민지 시절 때부터 건국과정까지 군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배경이 있습니다.
그러다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동안 미얀마는 군부의 지배를 받다가, 미얀마에서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손꼽히던 수치 고문과 그 세력인 NLD(민주주의 민족동맹)이 2015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군부 지배를 사실상 끝내버립니다.
이후 승승장구한 수치 고문과 NLD는 지난 총선에서도 전체 의석의 83%를 차지하며 문민전부 2기를 출범시켰습니다.
그러나 총선을 치른 직후 미얀마 군부는 전체 유권자의 숫자중에 860만 정도가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꾸준히 제기했습니다.
또한 군 대변인 조민툰 소장은 부정선거 의혹 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군부가 정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정권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도 역시 말하지 않겠다"
(꼭 쿠데타 일으킨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결국 쿠데타 할꺼임! 이라는 소리인 듯)
라고 말하며 쿠데타를 암시했고 다음날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도 위급상황 시 헌법이 폐지될 수 있음을 언급함으로써 쿠데타 가능성을 한껏 올렸습니다.
이후 이런 미얀마 군부의 태도에 유엔 및 각국의 외교사절단이 깊은 우려를 나타내자 "헌법을 준수하겠다!"라고 안심시키는 모션을 취하다가 이틀 만에 기습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이에 미국과 호주 정부에서 미얀마 군부를 비판하면서 미얀마 지도자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미얀마 쿠데타가 한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미얀마는 군부갈등, 소수민족 탄압 문제부터 시작해서 교통이나 전기 등의 인프라 부족, 말도 안 되는 규제 등으로 인해
사실 기업 환경이 우호적인 국가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50년 이상 지속된 군부독재와 폐쇄경제로 인해 블루오션의 시장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미얀마에 직접 진출한 한국기업을 살펴보면 포스코인터네셔널은 미얀마 쉐, 미야, 셰프 등에서 해상 가스를 생산하여 중국과 미얀마에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량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연간 2162억㎥ 의 가스를 생산했고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했다고 하니 결코 적지 않은 판매량이다.
LS산전도 미얀마 시장에 진출하여 전력케이블과 가공선 제조 법인을 만들었고 연간 7875톤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밖에 세아, 국민은행, 태평양물산등의 회사들이 미얀마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앞으로의 미얀마 전망
53년의 군부독재를 끝낸 아웅산 수치의 새 정권이 집권 이후 결과물을 살펴보면 사실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미얀마 소수민족 로힝야족 탄압, 홍콩사태에 관한 중국 지지발언, 우한 코로나에 대한 방역 실패 등.
사실 이런 쿠데타가 발생하면 가장 고통받는 이는 미얀마 국민들입니다.
안 그래도 힘든 경제는 더욱 경직될 것이며, 계엄령이라는 명분 하에 많은 폭력과 만행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진 것입니다.
아마 UN이나 미국이 이번 미얀마 사태를 지켜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얀마 국민들이 고통받지 않게 하루빨리 평화적으로 상황이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얀마 쿠데타 발생 이유와 향후 전망 그리고 미얀마에 진출한 주가에 타격받을 수 있는 국내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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