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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애플카 무효로 현대차 주가 하락했고 그 이전에 현대차 임원들은 주식 매도했는데 과연 그들은 이 사실을 몰랐을까?

애플카 무효로 현대차 주가 하락 이전에 현대차 임원들은 주식 매도했는데 과연 그들은 이 사실을 몰랐을까?

애플카

 

일장춘몽이었던 애플카 드림


현대자동차 그룹이 2021년 2월 8일 애플카 설레발로 급등했던 현대 기아차 주식을 한 번에 잠재웠습니다. 

애플과 자율주행에 관한 협업 진행사항이 없다고 공식발표 했기 때문입니다.

 

 

우연치고는 너무 공교로운 현대차 임원들의 매도 타이밍


이 소식이후 현대 기아차의 주식은 곤두박질을 쳤고 애플카 무효에 관한 언론 발표 이전에 현대차 임원 몇몇이 자사주를 처분한 것이 발각되었다고 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그 임원들은 2020년 3월에 COVID19로 인해 현대차 주가가 11년 전 수준인 최저점을 찍었을 때 자사주를 대량 매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의하면 현대차 임원 14명이 최근 한 달 사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즉 현대차 주식 3537주(약 8억 6100만 원)를 매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월 27일에 현대차그룹 김 모 상무는 26만 3000원일 때 585주(1억 5385만 원)를 매도했고, 석모 상무는 26만 1500원일 때 500주(1억 3075만 원), 최모 상무는 410주(1억 352만 원)를 매도했습니다.

 

과연 이게 우연일까요?  아니면 애플카 이슈가 실체가 없다는 걸 알고 매도한 것일까요?

 

현대차 주가는 1월 8일에 애플이 2024년 애플카를 만든다는 비전을 발표하면서 현대차 그룹에 협업을 제안했다는 보도자료가 돌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체감할 수 있게 말씀드리면 2020년 12월 30일 19만 2000원이었던 현대차 주가가 1월 11일에는 28만 9000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작년 현대차 시가총액 약 41조 243억원에서 15조 상승한 약 55조로 떡 상한 수치이기도 합니다.

 

 

회장과 임원의 차이?


2020년 3월을 기억하십니까?

 

그때 코로나 공포로 현대차 주가가 6만 5000원대 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이때 현대차 그룹 회장 정의선을 비롯한 임원 200여명은 책임경영 실천 차원에서 자사주를 대량 매입했습니다.

 

그때 정의선 회장은 약 817억원의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정의선 회장은 매입한 자사주를 매도하지 않았고 임원들은 애플카 이슈가 불거지고 주가가 떡상하자 마치 애플과의 협업이 무효가 될 것을 미리 예상한 듯이 좋은 타이밍에 매도를 하였습니다.

 

결국 여기서 피해를 입은 것은 뉴스나 보도자료만 보고 이리 저리 끌려다니는 개미들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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