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성장방법과 전략 그리고 쿠팡이 매년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적자기업 쿠팡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 가능한 이유
쿠팡의 매출은 엄청나지만 순수 이익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면 지난해 5257억 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2021년 초기에는 2020년 쿠팡이 1조가 넘는 적자일것으로 예상했을 만큼 쿠팡의 재무상황이 좋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물론 그 적자폭은 매 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매해 적자임은 분명함에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흑자 기업이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매해 적자를 줄여가고 있고 성장성이 눈에 보이는 회사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쿠팡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하려는 이유는 이런 누적된 적자폭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쿠팡의 성장 방법
우리나라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은 세계에서 5번째로 거대한 시장입니다.
매우 빠르고 또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매출의 상승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일 것입니다.
하지만 흑자를 내기 위해선 매출 대비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한국의 오픈마켓들(11번가, 옥션, 지마켓, 쿠팡, 위메프 등등) 마케팅을 위해 500원 원가의 생수를 적자를 감수하며 마케팅을 위해 400원에 판매합니다.
여기서 쿠팡은 가격경쟁에서의 우위보다는 로켓 배송을 통한 배송 서비스 경쟁우위 전략을 택했습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배송속도가 빠르면 고객이 쿠팡을 선택할 것이라는 가정"이었는데 전략의 방향은 맞았지만 로켓 배송의 유지를 위한 비용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쿠팡은 자체 쇼핑몰 플랫폼과 자체 유통 배송회사를 모두 소유한 회사입니다.
15년째 흑자를 내고 있는 옥션과 지마켓, 그리고 작년 325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대한통운의 상황을 본다면 쿠팡의 흑자전환도 그리 멀지는 않아 보입니다.
쿠팡의 미래
앞으로 쿠팡의 가장 큰 위협은 아마 네이버 쇼핑과 페이가 될 듯합니다.
쿠팡은 주문부터 배송까지 모두 갖춘 종합 유통기업이지만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회사입니다.
네이버 거래액과 쿠팡 거래액을 비교해보면 서로 20조 정도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쿠팡은 사업구조상 비용이 많이 들지만, 네이버는 플랫폼으로써 CJ대한통운과의 제휴를 통해 비용 측면에서 쿠팡에 비해 현저히 낮은 구조입니다.
물론 쿠팡도 네이버와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고객 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패자는 누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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